▲ 수원중앙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수원굿윌스토어가 8일 고명진 수원중앙복지대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예창근 수원부시장, 복지 및 환경 관련 단체 인사, 수원중앙침례교회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5주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수원중앙복지대단이 운영하는 ‘수원굿윌스토어’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사회적기업, 환경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수원굿윌스토어는 8일 고명진 수원중앙복지대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예창근 수원부시장, 복지 및 환경 관련 단체 인사, 수원중앙침례교회 성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5주년 기념식을 열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녹색구매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고명진 대표이사(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는 “굿윌스토어는 단순히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선하는 차원을 넘어 경제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물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이사는 이어 “5주년을 맞아 앞으로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녹색구매운동 확산을 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과 일자리 창출정책에 적극 일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모토로 지난 2005년 7월 5일 중앙교회 앞 컨테이너에서 구멍가게 규모로 출발한 수원굿윌스토어는 최근 교동 풍림상가 1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지난 2008년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인증받았고, 오는 11월에는 ‘사회적기업육성법’에 의한 사회적 공익 목적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공식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5주년을 기념해 친환경상품 코너를 매장 내 개설, 녹색구매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재활용품을 판매하는 매점이 친환경상품 (‘환경상품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다.

수원굿윌스토어 관계자는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매점이 성도들에게 직접 보급하고 홍보하는 효과가 있어 녹색소비를 확산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굿윌스토어는 미국 국가장애인위원회 정책차관보인 강영우 박사 (시각 장애인)의 제의로 수원중앙침례교회가 설립했고, 현재는 중앙복지재단이 운영 중이다.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이익금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관이며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총 101명을 고용(장애인 62명 포함)했으며, 현재 20명이 (이중 11명이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