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임농 하철경 회장의 회갑 기념 특별 초대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5전시실에서 오는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수원중앙침례교회와 H-net Academy(대표 고명진)가 주관하는 하 화백의 이번 초대전 수익금은, 특히 H-net Academy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라 더욱 뜻깊은 행사라고 교회가 설립한 수원중앙복지재단측은 밝혔다.

하철경 화백은 수묵의 원숙한 농담처리와 감각적인 담채의 산뜻한 조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소통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번으로 48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

전시회에는 중국의 황산과 서울 인근의 산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300호 크기의 대작 ‘대흥사’와 ‘내소사’ 2점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철경 화백은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실경 산수로 다져온 자연에 대한 사려 깊은 이해 및 통찰과 더불어, 산사가 가진 장엄한 외형은 물론 내적 정서를 표현하는 데 남다른 감각을 보여준다.

H-net Academy 고명진 이사장은 “학교 밖 십대들에게 수익금을 선뜻 기부하겠다는 임농 화백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수익금은 교육 사각지대에 무방비로 방치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문화예술·언어·직업교육 등)과 쉼터운영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철경 화백은 세종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 조형예술대학원 미술학 박사로 독일과 뉴욕 등에서 900여회의 그룹·초대전을 열어왔으며, 대한민국나눔대상 특별대상,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등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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